2020년
'온라인’ 불교박람회 개막 첫날 방문객 1만명 ‘훌쩍’
- 작성일2020/11/09 17:10
- 조회 391
풍성한 프로그램, 인터넷·모바일 최적화된 사이트 구성으로 관심 높아
ASMR 유튜버와 함께하는 ‘언방싱’은 첫날 조회수 9천건 기록
명상웹컨퍼런스 등 트렌드에 맞춘 기획과 다양한 콘텐츠 구성 호평
6일 릴레이강연·남방불교 웹컨퍼런스·서울릴랙스위크 등 이어져
유명 유튜버가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의 상품을 소개하는 '언박싱' 프로그램.
온라인으로 문을 연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5일 개막과 함께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bexpo.kr/)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개된 온라인 불교박람회는 개막 첫날 홈페이지 방문객 1만 명을 웃도는 등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마인드풀 웰니스(MIND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주제로 열린 불교박람회는 코로나19FH 인해 야기된 촉발한 비대면 환경에 대응해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편했다. 다만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사이트 구성과 다채로운 콘텐츠 기획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명상으로 대표되는 웰니스분야에 주목하여 명상웹컨퍼런스, 명사들을 초청한 릴레이강연, 서울릴렉스위크 등 현대인들의 지친 삶을 위로할 알찬 내용들을 선보였다.
먼저 온라인으로 세계불교의 교학과 수행을 만나는 명상 웹컨퍼런스가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1일차에는 ‘한국불교수행’을 주제로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해인사 국일암 주지 명법스님이 명강연을 펼쳤다.
특히, 명법스님의 경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접속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명상과 수행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세계화에 발맞추어 한국어와 영어자막서비스를 시행하고 라이브방송의 경우, 순차통역을 통해 행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점도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앞으로 예정된 남방불교수행, 서구의 마음챙김수행, 티베트불교수행의 사전 신청자가 첫날에 비해 많은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시청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는 12일부터 15일까지 송출되는 재방송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공간에 맞는 마케팅도 돋보였다. 인기 유튜버와 협업하여 참가업체의 제품을 소개하는 ‘언박싱’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 ASMR 전문 유튜버 ‘Veiled’가 농업법인 지리산 상선암차를 직접 우리고 시음하는 영상은 공개 첫날 누적 조회수 9000여 건을 기록했다. 유튜버 ‘손그림그리기’가 2020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대상작인 (주)넘버스의 사불수행화첩 보디(Bodhi)를 소개하는 언박싱도 높은 조회수를 보였다.
박람회 개막 이튿날인 6일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오전 8시 책과 함께 아침을 여는 프로그램 ‘릴레이 강연’에는 목탁소리 지도법사 법상스님이 출연하여 ‘눈부신 오늘- 인생과 화해하는 법’을 주제로 다정한 위로의 법문을 설한다.
오전 10시부터는 남방불교를 주제로 한 웹컨퍼런스가 실시간 송출된다. 미얀마 파욱선원장 파욱 사야도 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란 무엇인가?’와 제따나와선원장 일묵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지도’가 차례로 진행된다.
서울릴랙스위크도 계속된다. 명상과 채식, 숙소, 공방, 공간 등 건강하게 행복할 수 있는 센터와 프로그램 93곳을 온·오프라인 지도로 소개하는데, 명상 커뮤니티 플랫폼 마인드그라운드(www.mindground.co.kr)와 마인드풀마켓(www.mindfulmarket.kr)과 연계하여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 및 제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어 유용하다.
서울릴랙스위크 기간 중 참가업체인 한옥스테이 ‘락고재’는 이용료 10% 할인 이벤트를, 채식식당 ‘천년식향’은 저녁식사 시 유기농차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1월15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