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민토는 기능에 충실한 다기, 쓰임에 있어 좋은 무게와 크기,
그리고 미적인 아름다움을 고민하며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곡선의 유려함을 작업에 적용하면서도,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형태를 단순화하고 장식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민토의 차 도구는 茶人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사용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임이 있는 차 도구를 만들어 갑니다.

1. 흑도(내화갑) 개완 세트
흑도(내화갑) 개완 세트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검정색소지로 작업 후 유약을 입히지 않고
내화 갑에 숯과 함께 넣어 소성하여 우리 전통 기와와 같은 느낌을 내었습니다.
전통 기와의 제작 과정에서 꺼먹이(연, 탄소)를 먹이기 위해 소성 마지막 단계에서 생솔가지 등
연기가 많이 나는 소재를 투입 후 가마의 입구와 굴뚝을 밀봉해 불완전연소로 생성된 연기를 기와에 흡수시키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런 느낌을 내기 위해 소성 시 내화갑이라는 고온에서 견디는 상자 안에 작품을 넣은 후 그 주위에 숯을 쌓아 넣고 뚜껑을 닫아 연기가 작품에 스며들 수 있게 작업하였습니다.

2. Sky Blue 개완 세트
Sky Blue 개완은 철분이 조금 있는 백자 소지에 하늘색 유약을 입혀서 1,250도로 소성한 작품입니다.
푸른 하늘에 흰색 구름이 떠 있는듯한 색상의 작품입니다.

3. Pure White 다기 세트
Pure White 다기 세트는 철분이 조금 있는 백자 소지에 무광의 백색 유약을 입혀서 1,250도로 소성한 작품입니다.
백색의 매트한 질감이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차 고유의 빛깔을 돋보이게 함으로, 오로지 차에 집중하며 음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