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집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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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스님와 불교 신자들의 의식과 문화가 뿌리내리며 한국 불교 고유의 정서와 미의식을 형성한 사찰. 싱그러운 숲길과 계절마다 피는 꽃, 고즈넉한 풍경과 분위기,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사찰이 주는 지적, 미적 감동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방문자도 사랑하게 되는 매력적인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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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의 미학》은 이런 요소들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오랫동안 한국의 사상과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취재해 온 저자가 한국 사찰의 특징인 산사 숲길을 오르고, 사찰 마당을 거닐며, 건축물 안과 밖을 관찰하며 발견한 사찰의 소소하고도 귀중한 아름다움을 풍성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사찰에 도착하기 전 먼저 만나는 숲길, 경내의 주련과 편액, 법당 안의 용과 수미단 등은 물론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요사채와 해우소, 새벽 예불의 매력까지 빠짐없이 훑었다. 더하여 중국, 일본과 한국 사찰의 미학적 차이까지 비교해 지적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절집의 미학》. 이제 뜻밖의 놀라움, 유쾌한 한국 사찰만의 매력을 찾아 떠날 시간이다.
상세정보
《절집의 미학》은 사찰의 상징과 그 속에 숨어 있는 미학만을 찾고 분석하는 책은 아니다. 현직 기자 출신의 저자가 특유의 날카롭고 꼼꼼한 시선으로 부처님 나라 산사에 얽힌 전설, 선사들의 일화와 가르침, 스님과의 대화 등을 풀어내어 국내 여행자, 사찰 여행자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도서다.
저자는 〈선운사 꽃무릇 피는 계절〉에서 사찰 주변에 꽃무릇이 많은 것과 관련해 ‘짝사랑’에 대한 전설을 소개하고 〈발밑을 살펴 걸으라는 말씀, 조고각하〉에서는 ‘조고각하’의 유례인 ‘오조 법연 선사와 세 제자’ 이야기를, 〈화룡점정의 예술 작품, 편액〉과 〈소중한 가르침이 담긴 주련〉에서는 많은 편액을 쓴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소개하고 사찰에 걸린 한문 주련들의 해석과 출처를 상세히 담아냈다.
《절집의 미학》은 우리가 사찰에서 즐길 한국의 파격적이고 유쾌하면서도 그윽한 아름다움을 〈감동을 주는 요사채의 모과나무 기둥〉, 〈자연미와 인공미〉 등 여러 꼭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찰 여행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그윽함과 파격 사이를 걷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23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4단지) 805호
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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