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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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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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F청년작가공모전 BAF청년작가공모전은 붓다아트페스티벌의 불교미술 장르확대와 신규 작가층을 형성하기 위한 행보로서,

기존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을 공모전으로 진행하여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신진작가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
현대미술과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심사평

    이발소 그림을 왜 뽑았을까요?

    비손....
    두 손 모읍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벌써 15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BAF도 9년째 펼쳐지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됩니다.
    BAF라는 말이 아직 생소하시지요? Buddha Art Festival의 줄임말로 불교미술축제입니다. 우리 전통문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불교미술이 박물관에만 존재하게 되어 조금씩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도 불교미술은 숨쉬고 있었고 심폐소생술을 거쳐 더욱 활발히 알리고자 불교미술축제를 기획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열 명의 작가를 모집하기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백 명이 넘는 작가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불교미술 최대의 축제가 되었답니다.
    불교 철학을 주제로 한 전통미술, 현대미술, 입체, 디자인, 아트상품 작가들이 모두 참여하여 지금 여기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청년작가공모전을 개최하기 시작했고 올해가 세 번째 입니다. 첫해에도 골목과 길을 입체적인 만다라로 기존 형식을 탈피한 참신한 작품이 선정되었고, 작년에도 지금 청년들의 불안한 현실을 설치미술로 표현한 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2020 청년작가공모전에는 이발소 그림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발소 그림은 뭘까요? 쉽게 말하면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 고흐의 별 헤는 밤 등처럼 이발소 걸려있던 명작을 카피한 그림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왜 심사위원들은 부처나 보살, 혹은 불교 철학에 대한 수준 있는 작품들을 뒤로하고 이발소 그림을 대상으로 선정했을까요?

    네 맞습니다. 과거를 답습하지 않고, 남들이 말하는 해답이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물음에 대한 솔직한 탐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청년작가들이 본인의 이야기보다는 불교에 대한 고정적 생각들, 남들에게 보고 들은 것들을 주로 표현했다면 김혜리 작가는 분별심에 대한 탐구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다시 말해 명화가 어디에 걸렸는가? 미술관이냐 이발소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고, 누가 그렸는가에 따라 견해가 달라지는 철학적 사고를 '유토피아'라는 제목으로 '디스토피아'의 반어법을 차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는 이의 마음이 천국이냐 지옥이냐에 따라 작품은 천국도 되고 지옥도 될 것입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성림작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함이 돋보였고, 우수상을 수상한 김지선 작가는 고집스러울 정도의 작품성이 돋보였습니다.

    예년보다 작품의 수준과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고, 좋은 청년 작가들도 많이 나오고 있네요! BAF도 계속 노력해서 지속적으로 좋은 작품과 청년작가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유토피아(utopia) 바로 극락(極樂)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연출감독 김영수

    2020년 수상작 대상
    • 작가명

      김혜리

    • 작품명

      Utopia

    2020년 수상작 최우수상
    • 작가명

      박성림

    • 작품명

      Unpredictable Space 2

    2020년 수상작 우수상
    • 작가명

      김지선

    • 작품명

      오세암(병풍)

    2020년 수상작 입선
    • 작가명

      전기수

    • 작품명

      오늘도, 진화 중

    2020년 수상작 입선
    • 작가명

      조원

    • 작품명

      45, 90, 45, crystal resin, dichroic film, dimensions variable

    2020년 수상작 입선
    • 작가명

      송연주

    • 작품명

      Memory of the sense of sea2020

    2020년 수상작 입선
    • 작가명

      신윤영

    • 작품명

      기도

    2020년 수상작 입선
    • 작가명

      조순호

    • 작품명

      Horizon

    2020년 수상작 입선
    • 작가명

      현원, 지민석

    • 작품명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