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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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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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F청년작가공모전 BAF청년작가공모전은 붓다아트페스티벌의 불교미술 장르확대와 신규 작가층을 형성하기 위한 행보로서,

기존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을 공모전으로 진행하여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신진작가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
현대미술과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023년 수상작 대상
    • 작가명

      김민지

    • 작품명

      光明

    • 부문

      전통_평면

    • 크기

      130 x 97 (cm)

    • 재료

      나무합판에 먹, 금, 혼합재료

    • 제작년도

      2023

    • 이메일

      rimbo424@naver.com

    • 비형상적 조각들로 그리는 나의 기법으로 불화를 창작해보았다.
      기존의 그림들은 독존 형식이거나 소품, 관음도 등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번에는 후불도 형식과, 큰 화면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다.
      전 작품들보다 형태를 더 큼직하게 조각냄으로서, 뇌에 이미지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를 주느냐 주지 않느냐의 모호한 경계를 지켜보려고 시도하였다.
    2023년 수상작 최우수상
    • 작가명

      신하늬

    • 작품명

      Buddha in the house

    • 부문

      현대_공예

    • 크기

      3300 x 800 x 2000 (mm)

    • 재료

      frp, acrylic paint, light, fabric, plywood, etc

    • 제작년도

      2021

    • 이메일

      popcorny.unicorny@naver.com

    • 불상은 아시아 사회의 전통 문화격으로 자리잡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불상과 사천왕상을 모티브로 삼았다.
      우리를 깨달음과 평화로 이끌어 주시는 부처, 그리고 악인 벌하는 사천왕은 우리에게 복을 주고 액운을 막아준다. 공간을 나누는 칸막이에 이 조명역할을 하는 조각상들을 추가함으로써, 사용자들은 사원의 고요함과 평화를 실내에서 느낄 수 있다.
      외관은 기존 불상과 닮았지만, 종교시설이 아닌 아름다운 일상 실내 물건으로써의 역할은 나만의 조형 언어로 이미지와 무늬를 그렸다.
      또한 평화로운 삶을 기원하기 위해 불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꽃과 거친 삶을 의미하는 파도를 칸막이 안에 표현했다.
    2023년 수상작 우수상
    • 작가명

      김하림

    • 작품명

      발목에 차는 물, 허리에 차는 물, 목에 차는 물

    • 부문

      현대_평면

    • 크기

      216 x 140 (cm)

    • 재료

      순지에 분채, 먹 목탄, 파스텔, 흙

    • 제작년도

      2022

    • 이메일

      selwyn92@naver.com

    • 할락궁이가 서천서역국으로 갈 때, 제 어미는 발목을 끊기고, 무릎을 끊기고, 또 목이 끊겼다, 발목이 끊길 때는 뿌연물이 되고, 무릎이 끊길 때는 누런 물, 마침내 목이 끊길 때에는 핏빛 물이 되어 강이 된다. 그 강을 건넌 할락궁이는 마침내 서천꽃밭에 도달하게 된다. 어미의 죽음으로 만들어진 삶의 강, 우리의 삶은 그와 과연 다른 것일까 생각해본다.- [이공본풀이 中]
    2023년 수상작 우수상
    • 작가명

      박태준

    • 작품명

      흔들리는

    • 부문

      현대_평면

    • 크기

      264.4x162.2 (cm)

    • 재료

      비단에 채색

    • 제작년도

      2021

    • 이메일

      xowns3841@naver.com

    • 해당 출품작은 ‘흔들리는’이라는 작품명을 가지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어려움과 타인을 직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눈을 감아 모른척하거나 피할 수도 있다. 이렇게 도망치고 피하다 보면 당시에는 편안하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도망치고 피할수록 시간이 흘러도 성장하지도 못하고 스스로의 아집에 갇혀 점점 고립되어버린다.
      하지만 힘들어도 이를 이겨내고 어려움과 타인들을 직면할 당시에는 자신의 이상과 생각, 자존감 등은 부셔지고 금이 가고 떨어져 나가는 부분도 생길 것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버텨내고 쌓이고 시간이 흘렀을 때야말로 진정으로 성장 할 수 있다.
    2023년 수상작 우수상
    • 작가명

      유지아

    • 작품명

      영산회상도

    • 부문

      전통_모사

    • 크기

      215.0x154.0 (cm)

    • 재료

      면바탕에 분채, 금

    • 제작년도

      2022

    • 이메일

      dbwldk9197@naver.com

    • 이 작품은 '영취사 영산회산도'를 모본으로 한 작품으로, 영산회산도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불의 [법화경]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권속들을 그린 불학이다. 화면 중앙에 결가부좌를 하고 있는 석가모니불을 오색 빛과 붉은 화염과 함께 표현하였으며, 화면 하단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대칭을 이루게 하였고, 아난과 가섭도 좌우로 배치하였다. 화면 상단에는 여러 보살들, 불법을 지키는 팔부중과 사천왕 또한 배치하였고, 석가모니불 탄생 모습과 여러 부처를 구름과 함께 배치하였다. 표현에 있어서 영취사 영산회상도가 가지고 있는 차분하고 깊이와 안정감 있는 색감을 최대한 나타내고자 하였으며, 원색보다는 여러 색을 조색하여 사용하였다. 또한 부처님께 드리는 공양물, 보살이나 사천왕이 들고 있는 지물, 구름과 같은 세부적인 부분에서 섬세함이 돋보일 수 있도록 묘사에 신경 썼다. 무엇보다 설법을 듣는 이들의 시선이 중앙에 있는 석가모니불에 집중 되는 만큼 다채로운 문양, 오색 빛, 붉은 화염, 금 광배를 표현하여 부처님의 성스러운 모습이 드러나도록 하였다.
    2023년 수상작 선정작
    • 작가명

      김도영

    • 작품명

      TEMPLE CABINET: 사유의 장

    • 부문

      현대_공예

    • 크기

      755*350*900 (mm)

    • 재료

      Color MDF

    • 제작년도

      2022

    • 이메일

      kdy3556@naver.com

    • 존재만으로 평안함과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사찰’이라는 공간을 가구로, 캐비닛(장欌)으로 재해석해보았다. 또한, 사찰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여 ‘사유(思惟)의 장(欌)’이라는 부제목을 덧붙였다.(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차용하기도 함) 이렇듯 캐비닛을 사찰이라는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정면 중앙에는 불상의 형태를 배치했고, 투시 원근법을 디자인에 적용하여 평면적인 캐비닛이 입체적인 공간으로 보일 수 있게끔 연출하였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사찰에서 볼 수 있는 한국전통의 미를 표현하기 위해 단청의 색상 중 붉은색을 캐비닛의 메인 컬러로 지정하였고, 한국 전통 목조 건축에서 볼 수 있는 문양을 넣어 디자인하였다. 이어서 나의 작업관은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평면적인 캐비닛을 입체적인 공간으로 제작하게 된 것도 그러한 나의 작업관이 적용되었다. 판판한 단면을 겹치고 겹쳐 새로운 것을 제작하는 나의 작업 스타일도 동일하다. 그리고 마침내 작업물이 만들어졌을 때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을 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렇듯 나의 작업관을 통해 평면과 입체를 잇고, 열린 작품을 제작하는 사람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2023년 수상작 선정작
    • 작가명

      김민준

    • 작품명

      부처의 말씀

    • 부문

      현대_미디어

    • 재료

      디지털 사진

    • 제작년도

      2022

    • 이메일

      juny1033@gmail.com

    • 절에는 왜 꼭 동물들이 있을까? 어렸을 적 자주 가던 절의 스님이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다. 오랜 세월을 윤회하는 동안 우리들 모두 수많은 동물의 모습으로 살았을 때가 있었더라는 말씀이었다. 인간은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 생각이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행동으로 옮겨진다면 다음 생에 동물을 태어날 수도 있다는 은근한 설교였다. 스님은 이 말씀도 함께 하셨다. 동물들 보고 짐승이라 하고 미물이라 말하지만 염세도 없고 번뇌도 모르는 짐승이 사실은 사람보다 더 부처에 가깝다고.
      1000년이나 된 사찰의 역사도, 그 일부가 화마에 하루 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사건도, 잠깐 들러 돌부처에게 합장하는 등산객도 영겁의 윤회 속에선 똑같은 찰나 일텐데…. 동물들은 덧없음이라는 감정을 알까? 나는 부처님께 무슨 기도를 드려야 하나.
      거뭇거뭇하게 그을린 누렁이는 건물이 불타버렸던 자리인 자갈 밭 위를 절대 지나가지 않았다. 그저 원래는 보이지 않던 돌부처가 건물이 무너지고 나서 보이게 되자, 그 건너에 가만히 서서 사람들의 기도하는 뒷모습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산을 내려가는 동안 까지도 그 개는 한 번도 꼬리를 흔들지 않았다.
    2023년 수상작 선정작
    • 작가명

      이가연

    • 작품명

      還線(환선)

    • 부문

      현대_공예

    • 크기

      1800*500*450 (mm)

    • 재료

      철,물푸레나무,인조가죽

    • 제작년도

      2022

    • 이메일

      1ee.9ayeon@gmail.com

    • ‘環線(환선)’은 ‘순환하는 선’이라는 뜻으로, 전통 철학인 태극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순환하는 만물처럼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흐르는 듯 이어지는 선을 조형 요소로 활용했습니다. 뚫려 있는 면과 막혀 있는 면은 조형적인 비례미를 보여줌과 동시에 음과 양의 조화를 담고 있습니다.
    2023년 수상작 선정작
    • 작가명

      이을

    • 작품명

      레디메이드 부다

    • 부문

      현대_입체

    • 크기

      가변크기

    • 재료

      고장 난 iMac과 제사상

    • 제작년도

      2022

    • 이메일

      leeeulism@gmail.com

    • 인공지능은 끊임없이 완벽에 도달하고자 하고 그에 반하여 인간은 실수한다. 만약 인공지능이 인간의 실수를 학습한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인공지능에도 불성이 깃들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나의 컴퓨터에 다음과 같은 화두를 입력했다.
      “완벽한 실수에 도달하라.”
      완벽한 실수란 무엇인가?
      실수를 완벽하게 해내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다.
      실수에 실패해도 그것은 실수가 아니다.
      어떤 선택을 하여도 완벽에 도달할 수 없는 문제에 인공지능은 스스로의 공함을 깨닫고 망가져버리는 선택을 한다.
      나는 부처가 되어버린 고장 난 컴퓨터를 향해 제를 올린다.
      부처의 얼굴을 보려 고개를 드니, 플러그가 뽑힌 검은 모니터에는 나의 얼굴이 비쳤다.
    2023년 수상작 선정작
    • 작가명

      조윤성

    • 작품명

      칠정 七情

    • 부문

      현대_평면

    • 크기

      600*800*900 (mm)

    • 재료

      삼나무, 아크릴

    • 제작년도

      2022

    • 이메일

      dbstjd9798@naver.com

    • <칠정 七情>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철불을 기반으로 하여 철불의 불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나무를 쌓아 올려 모자이크 형식의 형태를 만들었으며, 나무 사이에 아크릴을 배치하여 빛의 투과와 개방감을 주었습니다. 아크릴이 들어간 자리는 불교와 밀접한 북두칠성과 칠성여래를 대표하는 작품인 치성광여래강림도에 그려져 있는 별자리들을 착안하여 배치하였습니다. <칠정 七情>에 표현한 북두칠성의 시작은 우주의 중심을 의미하는 북극성을 백호(白毫)의 위치에 배치하여 북두칠성을 이루었습니다.
      천체 운행의 기준점인 북두칠성은 음양오행에 의해 행해지는 모든 것들을 다스리고 집행하는 별자리이기에 사람의 일곱 가지 감정을 나타내는 칠정(七情)이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칠정(七情)의 7가지인 희(喜, 기뻐하는 것), 노(怒, 성내는 것), 우(憂, 우울해하는 것), 사(思, 근심하는 것), 비(悲, 슬퍼하는 것), 경(驚, 놀라는 것), 공(恐, 겁내는 것)은 우리 인간이 스스로 통제하려고 하여도 부족하거나 넘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그 상황들은 근심과 걱정, 분노 등으로 이어져 스트레스와 건강을 악화시키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 몸을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육체의 건강과 인격의 완성인 자신의 욕심과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을 중생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러 오시는 부처님이 오시는 형상을 나무들의 뻗어나감으로 가시화시켜서 표현하였습니다.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경건한 마음가짐과 정신 수양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으며, 대중들이 <칠정 七情>을 보며 근심과 걱정, 분노들은 덜어내고 열반(涅槃)하고 수행하여 번뇌에서 벗어나 해탈(解脫)의 경지에 도달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3년 수상작 선정작
    • 작가명

      최재희

    • 작품명

      아미타회상도

    • 부문

      전통_모사

    • 크기

      146*191

    • 재료

      면바탕에 석채, 분채, 금

    • 제작년도

      2022

    • 이메일

      wendy9987@naver.com

    • 아미타회상도는 아미타불이 서방 극락세계에서 설법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은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에 봉안된 아미타후불탱화를 모본으로 하여 묘사했다. 서방 극락세계를 주재하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대 보살, 십대제자, 분신불, 타방불, 사리불, 사천왕 같은 여러 권속들을 함께 배치했다. 모본의 차분하면서도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해 극락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아미타불을 비롯한 여러 광배에는 석채를 사용하여 천연안료 특유의 색감과 반짝임을 활용했다. 불보살 등의 옷 바탕에는 금박과 분황선, 그리고 여러 색을 사용해 문양을 묘사했다. 마지막으로 각 존상에 관한 존명을 적는 방제도 하나하나 직접 새기며 작품을 마무리했다.

      나는 아직 불화를 배우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불교, 극락세계에는 무수히 많은 부처님이 계시고 그를 따르는 권속들이 있다. 따라서 나는 기존에 있던 불화와 경전을 바탕으로 부처님과 권속들의 모습을 알아가고자 한다. 그리고 먼 훗날에는 나만의 도상을 직접 창작해서 작업해 보고 싶다. 내가 불화를 천천히 감상할 때면, 혼란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극락의 세계에 초대받은 듯한 착각이 들 때도 있었다. 내가 그린 불화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경험이 전해지질 간절히 바라본다.